美 1월 비농업고용, 예상 밖 감소(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2.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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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만7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3년 8월 이후 첫 감소세이다.

이는 또 애널리스트 예상치 7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반면 앞서 1만8000명 증가로 발표됐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8만2000명 증가로 수정됐다.

실업률은 지난해 12월의 5%에서 4.9%로 낮아졌다.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은행, 증권, 소매업 등 서비스부문 고용은 지난해 12월의 14만3000명에 이어 3만4000명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공장 고용과 정부 부문 고용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2만명 감소를 기록했던 공장 고용은 지난달 다시 2만8000명 줄어들었다.

지난달 정부 고용은 1만8000명 감소, 6개월래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임금, 생산, 판매 등과 함께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고용이 실망스런 감소세를 기록한 데 따라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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