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인수위 간사단 회의 모두에 하는 발언 내용도 '영어 교육'이 주다. 연일 입만 열면 '영어 교육'이다. 인수위가 추진중인 영어 교육에 대한 혼란을 막자는 게 주요 골자다.
31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도 비슷했다. 시작 전부터 영어가 화제에 올랐다.
이 당선인도 영어를 강조하긴 마찬가지. 그는 모두 발언의 90%를 '영어 교육'에 할애했다.
발언 초반부 GM대우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예를 들며 노사 화합 문제를 강조한 것을 제외하곤 줄곧 영어 교육 문제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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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은 특히 "영어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소득 차이가 난다. (영어는) 필요한 수단이라서 일자리가 다르고 같은 일자리에서도 대우가 달라 소득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추진하는 방향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격려하고 "반대를 위해 반대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이해를 못해 반대하는 사람은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