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8개 증권가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조3721억원, 영업이익은 507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0%, 6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 1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주가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펀더멘털대비 크게 저평가 돼 있는 데다 최근 환율 움직임이 우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수 모멘텀이 강하고 하반기 해외부문 개선효과가 상반기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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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도 "상반기 중국 인도 판매비중 확대로 본격적인 주가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아차의 실적개선이 주가 부담을 해소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아차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흑자전환, 올 1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낼 것"이라며 "또 기아차의 3500억원 원화채권 발행 역시 현대차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2.68%) 오른 6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전날에도 0.3% 소폭 하락마람하는 등 최근 주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