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칼럼]올해도 신약개발은 계속된다

이병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 2008.01.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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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칼럼]올해도 신약개발은 계속된다


한미 FTA 체결, 약가 적정화 방안, 약가재평가 실시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산업 환경은 제약사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다.

2008년 유한양행 (70,300원 ▼500 -0.71%) 중앙연구소의 연구개발(R&D) 중점방향은 고품질의 신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해 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선진시장 진출의 전단계로 고품질의 의약원료 개발과 판매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원인 신약에 대한 개발속도를 배가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신제품과 신약개발의 산실인 기흥 중앙연구소에 대한 투자가 2007년도에 일단락 지었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오창공장의 생산시설에 대한 cGMP 인증을 받기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중앙연구소는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단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연구성과 도출과 신제품 개발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유한양행 연구소에서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여 향 후 개발되는 신제품들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특화된 제형개발, 약물전달기술을 조화시킨 개량신약의 개발도 신제품 개발의 주요 축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제품의 다양화와 파이프라인(후보물질) 확충을 위해 KMSI, (재)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과 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출시한 레바넥스는 유한양행이 장기간에 걸친 집중투자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위산펌프 길항 효과가 있는 혁신신약이다. 위산분비 억제력과 위벽보호 효과가 우수하여 발매 첫해에 120억원대의 매상을 올렸으며 2008년에는 해외시장으로의 기술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신약연구는 장기간의 연구를 요하기 때문에 10년 후의 미래시장을 예견하고 투자해야 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혁신신약 개발이 성공하였을 경우 막대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규 기전의 혁신신약 개발가치가 있다.

유한양행은 레바넥스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위장관계 치료제의 부작용과 환자 및 임상의사가 요구하는 미충족 요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신약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00년대 초부터 화합물 신약개발과 더불어 향후 의약품 시장의 주류가 될 항체의약품 개발에 도전한 결과, 기술적으로 진일보된 관절염 치료용 항TNFα 항체치료제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 올해부터 국내 유수의 생물의약품 전문 생산업체인 셀트리온사와 관절염 치료용 항체의 공동개발을 진행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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