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인수후 대한통운 육성계획도 최고

더벨 박준식 기자 2008.01.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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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인수전]효성, 롯데 등 전략적투자자 포섭..시너지 예상 높여

이 기사는 01월17일(12: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은 가격이 주가 되는 계량 기준 뿐만 아니라 인수후 회사 육성계획 등 비계량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과거 경쟁자였지만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농협과 효성, 유진자산운용(서울자산운용) 등과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롯데까지 전략적투자자(SI)로 포함시켜 시너지 차별화를 강조했다.

인수후 시너지 등에 대한 비전을 확실히 증명하기 위해 롯데와 효성을 SI로 맞이해 화주들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확실히 강조한 것이다.



이밖에 금호가 가진 기존 대한통운 지분도 후보적격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호가 현재 보유 중인 14%의 지분은 유상증자 실시 후 5.6%로 줄어든다. 하지만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받게 될 59.8%의 지분을 더하면 총 지분은 65.4%가 된다.

구주의 25.95(증자후 10.37)%를 보유, 현재 최대주주인 골드만삭스 지분과 관계없이 나머지 구주주 중 한 곳에서 1.6%만 추가로 확보하면 총 지분의 3분의 2를 확보, 이사회를 포함한 경영사항 결정시 절대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다. 법원은 현재 구주주들이 3자배정을 통한 매각방침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금호를 적정후보로 평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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