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씨티 자금 지원 제동-WSJ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1.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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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중국 국가개발은행의 씨티은행 자금 지원에 사실상 반대의 뜻을 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중국 정부가 서구은행의 자금줄로서의 중국의 지위에 제한이 있음을 밝혔다며 이 같이 전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가개발은행은 전환사채 매입을 통해 씨티그룹에 20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이번 사안과 밀접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모간스탠리에 50억달러를 지원한 지난해 12월 이미 국가개발은행의 씨티그룹 자금 지원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국가개발은행의 씨티그룹 자금 지원 계획을 완전히 무산시켰는지는 확실치 않다.

씨티그룹은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로 최대 240억달러를 상각하고 종업원 2만~3만명을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대손충당금 마련을 위해 쿠웨이트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 등으로부터 14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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