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당 이름은 '자유신당'…1월말 창당대회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1.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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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에 공천 마무리지을 것"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진두지휘하는 보수신당의 이름이 '자유신당'(가칭)으로 결정됐다. 자유신당은 오는 31일 또는 2월 1일 중 택일,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 전 총재측 강삼재 전 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창당 일정과 가치 추구 방향을 제시했다. 공천심사는 2월 중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강 전 의원은 "(자유신당이) 추구하는 가치는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국제주의 3가지이고, 특히 '자유'는 세가지 이념의 핵심가치로 개인의 자유, 사유재산의 자유, 균형적 평등, 개방과 분권을 함유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또 "2월 초 중앙당이 창당되면 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첫 작업을 해야 한다"며 "2월 중순에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신인들이 많기 때문에 40일 정도의 선거운동 기간을 주자는 취지다.



자유신당은 오는 10일 발기인대회를 연 뒤 바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꾸린다.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200여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최한수 창당기획위원은 발기인 선정 과정과 관련, "명망가 중심의 정당은 소수지도부가 공천권을 통해 기득권을 수호하면서 부패하고 수구적인 정당으로 전락할 우려가 많다"면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정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전 이 전 총재 측과 연대한 국민중심당과는 '당대당 통합'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 전 의원은 "15~20일 사이 각 시도당 창당 작업을 한 다음 중앙당이 창당할 즈음 국중당 시도당이 해산 절차를 밟으면서 하루 사이에 자유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도당은 전국 16개에서 모두 창당키로 했다. 중앙당을 창당하기 위해서는 최소 5개 이상의 시도당을 미리 창당해야 한다. 당사는 여의도에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은 강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창당 전까지 충청권 의원 영입 계획이 있나.

▶창당대회 전까지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 하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접촉 중인 분도 계시다. 창당 이념에 동의하는 분들께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타당(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분들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당선가능성이 있는 인재 영입을 기대해볼만 한가.



▶창당대회까지 새로운 얼굴, 정치지망생 보실 것이다. 2월 창당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공천심사위원회를 만들어서 각 지역 출마하는 인물을 내놓겠다.

-국중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15~20일 사이로 해서 각 시도당 창당이 있을 것이다. 그 다음 5개 시도당이 마련되면 중앙당 창당 자격이 된다. 전국 시도당을 다 만들 것이다. 국중당도 시도당이 다 있는데 마지막 해산 절차를 밟으면서 자유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법적으로 '당대당 통합'이다.



-공천 준비 과정은 어떻게 되나.

▶2월초 중앙당이 창당되면 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첫 작업을 해야 한다. 2월 중순에 공천 작업을 마무리지어야 하지 않나. 정치신인들이 많기 때문에 40일 정도의 선거운동 기간을 주는 게 좋다.

-민주당 쪽에서 연합공천 얘기도 나오는데.



▶정당을 만들기 전에 뜻을 같이 하면 되는 거지, 연합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영입 가능성 없나.

▶신당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의원들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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