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8,000원 ▲50 +0.63%) 장세주 회장은 7일 철강협회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을 단독으로 인수하긴 무리이고, 철강업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철강 메이커로서 어디까지나 철강이 주가 되는 M&A를 하겠다는 의미다"며 "철강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에 대해 M&A를 하는 것이지 무작정 M&A를 늘리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1분기에 브라질에 진출한 중국의) 바오산 철강 보다 빠른 시일내에 제철소 건설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2010년 완공 목표로 브라질에 제철소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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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은 브라질 CVRD와 합작으로 55억달러를 투입해 브라질 중동부 에스피리토 산토지역에 연산1000만톤급 일관제철소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500만톤급 슬래블 공장을 짓고, 이후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세아라주 뻬셍지역에 250~300만톤 급 고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착공해 2011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뻬셍지역은 대서양과 인접해 있으며 용수와 도로 철도 등 인프라가 제공돼 입지 조건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