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고객에게 추천하는 무자년 포트폴리오는 주식형(60%) 채권형(30%) 현금예금(10%)이다.
◇ 관계사 비중 18% 불과.. 판매수수료 인하 긍정검토
김 본부장은 자산배분과 동시에 펀드판매 직원의 고객 상담 능력 제고를 올해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펀드판매 직원들에 대한 교육 강화를 통해 변동성 장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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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펀드판매 인력은 모두 1만 6300여명(2007년12월말현재). 이들은 연수원과 투신상품부에서 정기적으로 펀드판매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투신상품부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국민은행 전 지역본부와 영업점을 방문하여 개별 펀드의 마케팅 전략과 시황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국민은행이 판매중인 펀드의 매니저와 화상상담을 통해 시황전망과 펀드운용전략 등을 펀드판매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김 본부장은 감독당국과 시장의 판매수수료 인하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6월중순 이후 출시된 펀드상품은 이미 기존 판매수수료 대비 10%~30% 인하했다. 수수료 체계가 상이한 펀드출시와 펀드잔액에 따른 고객별 수수료 차등부과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후취 판매수수료 , 분할수수료 또는 이연수수료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보수체계 도입도 준비중이다.
관계사 펀드 밀어주기 관행에서도 이미 오래전에 벗어났다고 김 본부장은 강조했다. 지난해11월말 기준으로 전체 펀드판매잔액중 관계사인 KB자산운용의 비중은 MMF를 포함하면 31.9%. 하지만 MMF를 제외할 경우 실제 비중은 17.9%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철저한 개방형 상품판매전략(Open-Architecture)에 따라 운용능력과 리스크관리능력 등이 우수한 운용사와 펀드를 선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본부장은 "시장상황이 어려울수록 원칙과 철학이 명확한 펀드를 고객에게 판매할 방침“이라며 ”올해 엄선된 펀드를 통해 조정장에서도 고객자산증식에 기여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