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면담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당선자 측에서 어떤 내용을 브리핑했는지 궁금하다"며 오히려 대기업CEO 면담 얘기가 오간 이 당선자와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간의 대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 당선자와 대한상의간에 별도로 일정을 잡고 있다"며 이 당선자 측에서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만나기로 한 28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가 현대家 출신답게 현대그룹과 만남은 순조롭게 성사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측 관계자는 "사전에 뭐 얘기할 게 있겠느냐"면서도 만남 사실에 대해 부인하지 않아 여운을 남겼다.
재계 총수 중 누구와 만날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28일 만남에서는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건의를 듣기 위한 실용적 회동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자리는 차기 정부의 재벌 정책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자리여서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