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농가가 컬러 TV, 냉장고,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액의 13%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조금 정책은 우선 산동, 허난, 쓰촨성에서 시범 실시된 후 농촌 전역으로 확산되며 향후 에어컨과 식기세척기 등의 제품도 보조금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농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고정자산투자와 수출산업 위주의 정부 지출에서 소비자 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조금 정책은 도시와 농촌의 빈부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골 지역은 TV, 냉장고, 식기세탁기 등의 가전 보급도가 도시보다 20여년 뒤처져 있다.
재무부 관계자는 "보조급 조치를 통해 2010년까지 노동간 격차를 10년으로 줄이고 시골 소비를 연간 1000만 위안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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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농간 격차가 큰 가운데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이 어려워 보조금 지급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