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104마을', 그린벨트 해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12.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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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등 관련기관 및 부서 협의 후 개발계획 수립 예정

↑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 관리도↑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 관리도


서울시가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서울산업대 인근)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중계동 30-3번지 일대 '104마을'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관내 300가구 이상 대규모 집단 취락지 16곳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104마을'의 14만7117㎡(4만4581평)를 그린벨트에서 해제했고,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해야 할 주변 지역까지 모두 19만317㎡(5만7672평)를 중계본동 제1종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마을은 현재 유·무허가 주택 893가구에 3006명이 거주하고 있는 대규모 집단취락지다. 앞으로 노원구의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용도지역 변경 입안, 서울시 관련부서 협의 및 승인 등을 거쳐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그린벨트내 주민 생활 환경 개선 등을 위해 건설교통부의 '집단 취락 등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수립지침'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그린벨트 해제 작업을 추진했다.

시는 강서구 개화동 부석.신대.내촌.새마을과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 등 6곳을 시작으로 그동안 대규모 집단취락지 15곳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했다.

시는 또 100가구 이상 중규모 집단 취락지의 경우 전체 그린벨트 해제 대상 13곳 가운데 현재까지 12곳을 해제했다. 구로구 항동 항마을만 그린벨트 지역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위원회는 이밖에 강동구 고덕동 108번지 일대 화양변전소 송전철탑을 이설하고 고덕 빗물펌프장을 증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강서구 개화동 지하철 9호선 차량반입선 철도를 폐지하는 대신 폭 19m, 길이 41m의 도로를 신설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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