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8세대 LCD공장 장비발주 전격단행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7.12.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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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8세대 증설투자 이은 움직임... 2009년 1분기 양산 예상

삼성전자에 이어 LG필립스LCD도 8세대 LCD공장 신설투자에 따른 장비발주를 시작했다. 이번 발주와 관련한 장비 납입 예정일로 추정, 이르면 2009년 3월 중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는 경기 파주에 건설한 8세대 LCD공장 설비투자와 관련, 공정장비 발주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규 8세대 LCD공장은 총 2조5350억원이 투입되며, 2200×2500㎜ 크기 유리기판 기준으로 월 8만3000장을 2009년 상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8세대 투자는 LG필립스LCD가 지난해 1월 가동에 들어간 7세대 LCD 공장 이후, 2년 가까이 뚜렷한 신규 투자가 없던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이미 수주한 에이디피 (797원 ▼13 -1.60%)엔지니어링에 이어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디엠에스 (5,930원 ▲60 +1.02%), 케이씨텍 (17,590원 ▲170 +0.98%), 신성이엔지 (1,641원 ▼3 -0.18%), 에스엔유 (1,854원 ▲9 +0.49%)프리시젼, 탑엔지니어링 (4,180원 ▲150 +3.72%), 미래컴퍼니 (18,080원 ▼120 -0.66%), 파이컴 (41원 ▼26 -38.81%), 아바코 (13,770원 ▲180 +1.32%) 등 협력사들이 연이어 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이날 LG필립스LCD와 전공정 핵심장비인 건식 식각장비(dry etcher)를 포함, 8세대 LCD공장 등에 289억원 상당의 장비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디엠에스와 케이씨텍은 세정장비(cleaner)와 현상장비(developer), 습식 식각장비(wet etcher) 등을 공급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전공정 핵심장비인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납품이 예상된다.


후공정 장비와 관련, 탑엔지니어링은 액정분사장비(dispenser),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진공합착장비(assembly chamber)를, 디엠에스는 자외선경화장비(UV curing)를 각각 공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에스엔유프리시젼 나노형상측정장비(PSIS)를, 신성이엔지와 아바코 등은 물류저장이송장비 수주가 예상된다.

이 밖에 파이컴은 후공정 검사장비인 프로브스테이션을, 에스티아이와 미래컴퍼니(대표 김종인)는 각각 화학약품공급장치(CCSS)와 면취후세정장비(edge grinder)를 수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8세대 유리기판 규격을 삼성전자와 동일하게 결정함으로써, 이미 삼성전자 충남 탕정 8세대 LCD공장을 통해 생산성을 인정받은 장비들을 일부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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