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 대통령 당선후 첫 행보는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2.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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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첫 걸음'...인수위 인선 구상 돌입할 듯

19일 제17대 대통령으로 공식 선출된 이명박 당선자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당선 후 첫 행보를 시작한다.

이 당선자는 20일 오전 8시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방호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한다.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힙입어 대통령으로 당선된 만큼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통해 대통령으로서의 의지를 새로이 다지겠다는 의미를 담은 첫 걸음이다.



이어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대통령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향후 정국 운영 방향과 주요 국정 우선 순위의 대략적인 밑그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는 또 이날 오전 11시 염창동 당사에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해단식을 갖는다.

이어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부터 곧 구성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과 조직 구성에 대한 구상과 함께 차기 정부의 정책 과제와 향후 정국 구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 당선자는 오후에는 시내 모처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잇따라 접견하고 향후 한미,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선자는 정권 인수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한나라당 여의도당사 후보실을 당선자 집무실로 바꾸고 이 곳과 종로구 견지동의 개인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를 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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