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D-1 최대 '표밭' 서울을 잡아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7.12.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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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거리유세..노량진ㆍ은평 천사원 방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8일 최대 표밭인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유세에 들어갔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현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해 공격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5년동안 정말 무책임하고 경험이 없고 능력없는 정권 속에서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라며 "왜 우리가 중국보다도 못하고 일본보다 못하나? 지도자를 잘못만나 그렇다"라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하고도 또 다음 5년을 더하겠다고 나온 분들이 계시다"라며 "그 사람(정동영 후보)을 보면 꼭 5년전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와 노무현 정권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어 자신이 집권할 경우 향후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한국 경제를 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여러분과 일할 줄 아는 능력있는 지도자가 함께 하면 우리는 중국도 일본도 두렵지 않고, 세계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는 극복하고 앞으로 나갈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일 서울 시민 모두가 투표장에 가서 저를 지지해주시면 그 힘으로 10년 추진하는 일을 바로 잡고 남북 핵문제 해결하고 국제 사회에서 우리가 인정받고 미래로 나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선거운동 마지막 날의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이 후보는 노년층 상인이 포옹하자 이 후보는 "우리 어머니도 시장에서 좌판을 놓고 장사를 했다. 경제를 살리려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정을 마친 후 "시장을 둘러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지만 반갑게 맞아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들만 믿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서울 은평구의 천사원을 방문하고 밤에는 저녁에는 자신의 최대 정치 자산인 청계천을 찾아 유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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