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日서 사고나도 보험금 조기지급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7.12.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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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는 일본에서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종전보다 일주일 앞당겨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생명은 17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자회사인 일본 재팬컨펌사와 일본 내 보험사고조사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대한생명은 이번 협약 체결로 일본내 보험사고에 대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게 됐고, 부당보험금 지급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보험사고가 접수되면 접수에서 사고조사 및 지급여부 판단에 2주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조사가 필요한 청구건에 대해서 재팬컨펌사가 대행하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 일주일만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물리적·시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현지조사가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하는 부당보험금 청구건도 가려낼 수 있게 됐다.



대한생명의 경우 일본에서만 연간 300여건의 보험사고가 접수되고 있다. 전체 해외 보험사고의 25% 수준이다.

대한생명은 지난 4월 중국 핑안생명과 중국내 보험사고 조사에 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재팬컨펌사는 일본 대형 생명보험회사인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자회사로, 계약적격 여부 및 사고조사전문회사다. 일본 전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360여명의 조사요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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