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외인 포지션 '주목'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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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매매서 3000계약 순매도…베이시스 -0.8p 전환점

이번주(17~21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포지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마지막 동시만기일에는 대규모 차익 매물이 나왔지만 큰 충격은 없었다. 3월물 초기 베이시스도 양호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다만 최근 들어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는 부담이다.

이번주에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후 흐름이 좋지 못하다.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높아지면서 지난주말에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 역시 글로벌 증시와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중시 추세 훼손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약화된 추세복원 기대감 회복을 위해서는 외국인 포지션이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3일간 1만계약가량 순매도했고 현물시장에서도 매물을 늘리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3월 스프레드에서 1만계약 이상 매도 롤 오버를 진행한 외국인이 초기 매매에서 3000계약 순매도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매도 우위를 보인다면 베이시스 개선이 나타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차익거래를 위한 베이시스는 -0.8포인트가 전환점이다. 서 연구원은 "차익거래 환경은 -0.80포인트 수준으로 추정되는 이론베이시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지난주말 거래에서 -0.8포인트이하에서는 청산이 이뤄졌다. 최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0이상으로 개선될 경우 대규모 차익매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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