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12월19일에 압승하겠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2.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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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포항 방문 "도와달라"...테러위협에 경호 삼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8일 "12월19일까지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며 "반드시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포항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저에게 용기와 힘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포항시민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본인이 출마한다는 마음으로 해줄 것을 믿는다"며 "12월19일이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포항시민이 투표가 마감되는 시간까지 열심히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고 압도적인 승리를 해서 반드시 오겠다"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함께 유세 현장을 찾은 정몽준 상임고문도 "대한민국 정치가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경제 발전의 걸림돌인 정치를 바꿀 후보가 누구인가"는 말로 청중의 호응을 유도하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포항역 유세에서는 약 2만여명(경찰 추산)이 모여 이 후보를 열렬히 환영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아침 항공편으로 자신의 고향인 포항에 도착해 포항공대 생명공학센터와 나노기술집적센터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포항 유세를 끝낸 이 후보는 곧바로 죽도시장을 찾아 오찬을 하고 경주역으로 이동해 선거 유세를 한 뒤 울산에서도 거리 유세를 펼 계획이다.


한편, 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 발생 후 전날 신변 안전을 위해 거리 유세를 중단했던 이 후보는 이날 방탄조끼를 입은 채 유세를 재개했다. 유세장에는 경찰 경호팀의 삼엄한 근접경호가 전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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