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것은 은행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이 확대되는 등 신용경색을 넘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패밀리 오브 펀드의 사장인 마이클 쿠지노는 "모든 사람들이 미국 경제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당초 생각보다 더욱 악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생각들이 기준금리 인하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미 지난 9월 이후 기준금리를 0.75%p 인하했다.
만약 연준이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4%로 0.5%p 인하한다면 지난 2005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프로비던트 인베스트먼트 가운셀의 펀드매니저인 릭 캠파나는 "50bp 인하는 2주전만 해도 아무도 가능성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50%의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며 신용경색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