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남 찍고 '鄭 텃밭' 전북 공략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7.12.01 17:22
글자크기
이인제, 전남 찍고 '鄭 텃밭' 전북 공략


대선주자들이 저마다 전략지역을 찾아 선거전을 가속하는 가운데 이인제 민주당 후보(그림)는 1일 민주당 최대 기반인 전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5일장이 열린 해남 장터에서 나란히 지지율 1~3위를 달리는 이명박(한나라당) 이회창(무소속)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온갖 범죄와 비리 의혹 투성이인 이명박 후보와 지난 대선때 불법 자금을 받은 이회창 후보, 서민 중산층을 죽게 만든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호남이 키워준 아들인 민주당은 IMF 위기를 극복한 정당, 남북 관계를 평화적으로 만들어 놓은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민주당 후보인 이인제가 방황하고 있는 국민들의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보성군 보성역과 벌교역, 화순과 담양을 잇따라 방문해 "여러분이 혁명의 불꽃을 당겨 주시면 선거 혁명을 이루겠다"며 전남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그는 유세에 그치지 않고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는 등 밀착 선거운동을 지속했다.

이 후보는 2일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고향이자 정치기반인 전북을 찾을 예정이어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오전 8시 완주 모악산을 오르며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눈 뒤 11시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권역 '신경제대특구' 건설 등의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뒤이어 익산 군산 부안 정읍 등지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