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군것질..호빵 200kcal, 호떡 250kcal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7.11.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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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 붕어빵, 호떡, 군고구마, 오뎅. 겨울철을 대표하는 군것질거리들이다. 추운 겨울 김을 모락모락 풍기는 먹거리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들의 유혹에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무심코 먹은 호빵 하나가 밥 한그릇에 버금가는 열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365mc비만클리닉에 따르면 겨울철 대표 간식 중 하나인 호빵은 200kcal다. 야채호빵은 250kcal. 호떡도 한 개당 260kcal에 달하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중국식호떡은 160kcal다.



붕어빵류는 불에 구운 음식이라 튀김류보다는 덜하지만 주원료가 밀가루인데다 당도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 붕어빵 한개는 100~120kcal이며, 계란빵은 130kcal, 국화빵은 40kcal다.

가장 위험한 것은 따뜻한 '차'다. 추운날씨 자주 먹게되는 코코아의 경우 120kcal에 이른다. 율무차는 100kcal, 유자차는 70kcal로 한두잔 마시다 보면 한끼니를 떼우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뜨끈한 국물과 함께 인기를 끄는 오뎅 꼬치 또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보통 50g정도의 오뎅이 70kcal이며, 70~80g 크기의 오뎅은 100~150kcal에 이른다.

긴 겨울밤, 자기 전 출출할 때 찾게 되는 군밤이나 군고구마도 고열량 음식에 속한다. 군밤 6개(100g)는 150kcal에 이르며, 군고구마 한 개(200g)는 240kcal에 달하기 때문이다. 찹쌀떡은 100g(2개 분량)에 240kcal다.

이에 대해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원장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 열량을 많이 소모해 보통 여름보다 10%정도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며 겨울철에 고열량 음식이 많아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필요 에너지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

김 원장은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면 식사일기를 쓰며 식사와 간식을 통해 섭취한 열량을 기록해 보는 것이 좋다"며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과일이나 채소 섭취량이 줄기 때문에 비타민과 섬유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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