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2일 서울 여의도공원 광장에서 '초록방주 제작ㆍ제막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홍수로부터 인류와 동ㆍ식물을 구했다는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초록방주'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해 한반도가 물에 잠겨 사라진다는 가정 하에 꼭 지키거나 구해야 하는 사람ㆍ자연물을 싣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설치예술가 이 환씨가 2개월 이상 작업해 만든 25미터 길이의 초록방주는 주제전시관, 체험전시관, 테마전시관으로 나눠져 이미 지구상에서 멸종한 220여종 동ㆍ식물의 영정 사진을 비롯해 멸종 위기에 처한 자연물의 모형을 담을 예정이다.
환경부는 "재생로봇 전시나 환경 체험놀이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홍보 방식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대국민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초록방주 로고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