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9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IPTV법안 입법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지난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IPTV법안과 관련해 전국면허를 허용한 것은 전국의 77개 권역별 지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TV와의 ‘동일서비스 동일규제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결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성명서를 통해 ▲IPTV 법안은 디지털 케이블TV와 동일한 규제 수준의 방송법 개정 마련 ▲ IPTV의 지역면허제 도입 ▲ KT등 시장지배적 통신사업자는 자회사 분리 통한 IPTV사업 진입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오 회장을 비롯해 티브로드 수원방송 이상윤 대표와 큐릭스 종로중구방송 이덕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회 방통특위 법안심사소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IPTV법안의 이날 '특별법'으로 할 것인지, 기존 '방송법'으로 할 것인지 여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기구설치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