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했던 재협상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위원장은 오충일 대표가, 단장과 부단장은 문희상 의원과 정세균 의원이 맡기로 했다. 단원에는 정균환 김상희 최고 위원과 정동채 사무총장, 이강래 의원 이호웅 전 의원이 포함됐고 간사는 임종석 의원으로 결정됐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 김근태 의원, 이해찬 의원 등은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초 합의를 뒤집을 경우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입장을 관철시키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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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동영 후보도 직접 나서 강한 어조로 설득, 최악의 상황을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동영 후보는 "이번 협상은 공천, 총선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4자 합의를 존중해 달라. 당대표와 후보를 존중해 달라. 협상기구를 가동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