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양에게 희망을"..23일 금요일의 점심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7.11.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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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속에서나 나올듯한 깜찍한 외모를 지니고 있는 송제인(13)양.
↑골화석증을 앓고 있는 송제인 양↑골화석증을 앓고 있는 송제인 양


5살 때 다리를 삐끗해 병원을 찾았다가 ‘골화석증’(골수가 점점 석회질로 변해 뼈가 쉽게 부러지는 병)이라는 희한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 증상까지 있었던 제인 양은 뼈가 어느 정도 붙고 있는 와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그나마 붙었던 뼈마저 다시 부러지게 됐습니다.



이 병의 특성상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고, 운동 능력도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오전수업만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수술 도중 뼈가 또 부러질 수 있기에 이식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골수이식술을 받는 방법 밖에 없어 12월에 제대혈 이식술을 받을 예정이고, 수술비만 총 2000만원에 달합니다.



제인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은 만두장사, 대리운전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인이의 병이 희귀병으로 분류돼 복용하는 약도 비보험으로 처리되는 고가입니다.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지만 약값이 너무 비싸 매번 복용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수술만 받으면 완치될 가능성이 있는 제인이이기에 더 도와주고 싶고, 품어주고 싶은 환아입니다.

여러분의 점심 한 끼 값이 모이고 모여 제인 양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1월 ‘금요일의 점심’은 23일에 열립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금요일의 점심’은 매달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마련한 이웃사랑 캠페인입니다.

지난 10월 한국투자증권 웅진씽크빅 오알켐 쥬얼리아,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 여러분이 모아 주신 성금은 한국소아암재단을 통해 급성림프구성 백혈병과 그 합병증인 간질성 폐렴을 앓고 있는 엄승주(11)군에게 전달됐습니다.



지난해 1년 기부를 약정한 쥬얼리아는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기부행사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쥬얼리아 임직원 여러분이 지난 1년간 정성스레 모아 주신 성금은 음지에서 고통받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돼 주었습니다. 그 분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달에는 한글과컴퓨터 한국신용카드결제 오알켐 임직원 여러분이 동참합니다.

싸늘한 가을날, 제인이네 가족에게 희망의 불씨가 지펴질 수 있도록 기업 관계자분들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 행사명 : 제18회 금요일의 점심
◇ 일시 : 11월 23일
◇ 참여업체 : 머니투데이 한글과컴퓨터 한국신용카드결제 오알켐
◇ 참여문의 : 머니투데이 경영기획실 (02) 724-7715
◇ 기부계좌 : 하나은행 이웃사랑계좌 196-910005-82305(예금주:(주)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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