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측 "이명박 지지층 무너지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1.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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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은 8일 "이회창 후보가 출마 선언 이후 여론의 큰 출렁임이 있었다"며 "충청도를 중심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층의 중심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은 끝났다"며 "선거는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다음주 BBK 주가 조작 사기 사건의 진법이라고 얘기되고 있는 김경준 씨가 귀국한다"며 "이명박 후보가 어느만큼 관련돼 있는지 핵심이 되고 있는 만큼 예측불허의 상태로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헌에는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당한다고 돼 있다"며 "수사결과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채 선거를 치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이런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주요정당의 후보가 유고될 경우 대선을 한달 연기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김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IMF 사태를 불러온 문민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사람이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 것은 얼토당토 않다"며 "지난 10년은 이회창 후보에게 YS와 모태정당에 대한 배신의 10년"이라고 꼬집었다.

이회창 후보 출마에 대한 공작설을 제기하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 출마의 보이지않는 힘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라며 "이회창 씨는 이명박 후보의 유고시를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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