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해 미국 항공사들의 운임 인상 10번 중 6번이 지난 2개월 동안 이뤄졌다.
특히 지난주 이용객수 기준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이 국내선 왕복 운임을 20달러 올린 이후 여타 항공사들의 인상 움직임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40%나 뛰어오른 항공유 가격 탓에 운임 인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고객들이 인상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JP모간의 항공사 애널리스트 제이미 베이커는 "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 운임도 인상되는 추세에 있다"며 에어트랜과 제트블루 등 소형 항공사와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 등 저가 항공사의 인상 움직임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