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상단 전망은 2400∼2500, 코스피 하단 전망 1800∼1900 정도가 주류를 이루지만 코스피 하단이 1600에 이를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주가차별화는 주도주 교체론을 낳고 있다. 지나치게 소외되고, 지나치게 값이 오른 현상은 시기만 문제일뿐 언젠가 급조정받아야할 불균형이라는 것이다. 포스코의 3분기 실적이 기대이하로 나오며 가격부담은 더 커진 상태다.
김 본부장은 "현재 중국관련주나 최근 급증종목은 향후 2~3년의 장미빛 전망이 과도하게 선반영돼 있고 반대로 은행 자동차 반도체 등 올해 소외주들은 상대적으로 '악재'만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며 "올해 주도주에 대해서는 대다수 자산운용사들이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새로운 종목이나 업종을 찾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외 김상환 서울자산 주식운용본부장도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중국관련주들은 시장을 훨씬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이들을 추가 매수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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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포스코가 그간 너무 올랐던게 사실"이라며 "중국관련주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내년 증시 최고 2500..최저 1600?=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이 최근 내년 코스피 2500을 전망한데 이어 한화증권도 리서치본부도 공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가 25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2일 '2008년 증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증시에 신흥시장(13배)과 선진시장(18배)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의 중간 수준인 15배를 적용한 결과 "4분기 코스피지수가 고점인 255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고점은 2300, 연중 저점은 200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CJ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도 1800∼2500 범위의 지수전망을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과 달리 NH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지수가 1600선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과 유가추이를 고려할때 내년 기업실적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매도' 가 현재로서는 최상의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