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폴] 전문가별 전망 근거①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2007.11.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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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노중 교보투신운용 이코노미스트

한은이 7월과 8월에 이미 두차례 콜금리 인상을 했다. 상황을 지켜봐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미국 경기 등 대외 요인도 불안하다.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 등도 요인이다. 최종재까지 확산되지는 않더라도 물가는 3%를 보여 불안한 모습이다. 한은은 정책금리 수준이 여전히 낮다고 보는것 같다. 그러나 잠재성장률과 물가상승율을 생각하면 5%정도면 중립적인 수준으로 평가한다. 금리를 두 차례 올렸다는 부분과 대외경제 상황 때문에 금리는 동결 할 것이다.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그 동안 정책금리 인상을 많이 해 그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 대외여건도 콜금리 인상에 부담이 된다. 환율도 문제다. 내수쪽 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긴축스탠스 유지는 되겠지만 콜금리 인상은 힘들다고 본다. 물가는 29개월만에 3.0%대를 보였다. 물가는 계속 좋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저물가 등은 중국쪽 영향이 컸다고 본다. 국내는 내수가 좋아지면서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한 면이있다. 정책금리 반영에 아직은 직접적이지 않겠지만 긴축을 해지할 상황은 아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으나 서브프라임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특별한 행동 변화보다는 기존 기조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의 정책 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대외 변수 동향에 대해 그동안 통화당국의 경기 관점이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비교적 확고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기보다는 물가에 대한 언급이 조금 더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8월 금리인상의 효과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한국은행은 판단할 것이다. 대외경제 부문에서의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어 현시점에서 더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올릴만한 그렇다고 내릴만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 올리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다. 해외 환경, 연준의 스탠스라든지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기는 힘들 것이고 환율이라는 큰 변수가 있다. 환율까지 감안하면 현재 우리나라는 긴축적인 상황인데 금리까지 올리면 과도한 긴축이 될 수 있다. 세계의 금리인하 분위기에 한국은행이 반대로 가면 금리 재정 거래를 자극하게 된다. 실물경제는 견조한 흐름이지만 모멘텀은 둔화될 수 있고 소비는 견조한데 투자쪽은 좋지 않다. 전체적으로 내수 경기를 봤을때 지금 금리를 올릴만한 명분은 안된다. 유동성 지표(L-명목성장률)도 꺾이고 있다고 본다.



신동석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원화 강세 심화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필요성이 완화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도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다. 그러나 내수회복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으로 내년 상반기 중 1~2차례 금리인상 단행될 예정이다.

임지원 JP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



현재 한국경제의 성장 기조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나 유가움직임 등, 세계경제환경이 지난 두분기보다 덜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따라서 한국 경제의 전기비 성장율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물가의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은 유가나 농산물 가격 등 비용 측면에서의 압력이 주 원인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금리정책기조를 변화시킬 큰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한은의 코멘트 또한 중립기조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지난달에 비해 리스크 균형(balance of risk)을 인플레이션쪽으로 소폭 움직여 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석원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미국쪽으로부터 경기 둔화 시그널이 나오고 있고 얼마나 진행될 것인가를 살펴야한다. 주택문제뿐 아니라 이미 높아진 가격들이 원자재 가격들이 오르면서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머징마켓이 경기가 견조하지만 중국 수요도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25%나 되고 중국 수출이 둔화되고 소득둔화라는 간접적인 요인도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 환율 하락으로 기업의 수익성 감소, 고용시장의 문제도 있어 한은이 고려할 것로 예상한다. 당분간은 정책금리를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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