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도 강남시대 저무나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7.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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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1.6%↓...비강남권은 상승세

서울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 변동폭도 강남북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 19일 현재까지 서울시내 주상복합 아파트 4만3687가구를 대상으로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 주상복합은 1.69% 하락한 반면 비강남권 주상복합은 1.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은 강남구가 4.23% 떨어지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타워팰리스 대부분 주택형에서 가격이 떨어지면서 도곡동(-4.85%)에서 가장 하락이 가장컸다. 대치동도 0.58% 떨어졌다.



타워팰리스1차 333㎡(100평)는 1년 동안 6억5000만원이 떨어져 현재 49억원이다. 3차 228A㎡(69평)도 5억5000만원 하락해 24억원이다.

워낙 고가고 여기에 대출규제, 보유세 강화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급감한 것이 가격 하락의 이유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치동 풍림아이원레몬 82㎡(25평)도 4000만원 떨어져 3억7500만원이다.

송파구는 가락동(-0.62%), 서초구는 양재동(-0.65%)에서 주상복합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가락동 성원상떼빌 112㎡(34평)는 1850만원 하락해 5억4000만원이며 양재동 신영체르니 72㎡(22평)는 1500만원 떨어져 3억4500만원이다.

반면 비강남권은 관악구(14.44%), 강서구(6.51%), 동작구(5.43%), 도봉구(5.39%), 성북구(5.31%) 순으로 주상복합 아파트값이 올랐다.


관악구와 동작구는 난곡경전철 노선 확정으로 수혜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19.80%)에서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되면서 연초에 거래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거래없이 가격만 강세다. 롯데스카이 221㎡(67평)와 224㎡(68평)는 연초 보다 1억4500만원씩 올라 현재 9억5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보라매해태 119㎡(36평)도 6500만원 상승해 3억7500만원이다.

동작구는 신대방동(5.43%)에서 가격 상승이 있었으며 롯데타워 211㎡(64평)는 7억8500만원으로 1억4500만원이 올랐다.

강서구는 염창동(8.94%), 방화동(6.30%) 순으로 주상복합이 올랐다. 특히 염창동은 2009년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공항로와 인접한 염창동 스페이스향 128㎡(39평)는 9750만원 올라 4억7500만원이며 현대아이파크 92㎡(28평)도 2500만원 올라 4억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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