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전 주말 대비 19.76포인트(2.51%) 떨어진 786.93으로 마감됐다. 주중 한때는 760선까지 밀리면서 조정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매수 우위를 지켰으나 외국인의 물량 공세를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특히 코스닥 대장주 NHN (159,900원 ▼700 -0.44%)을 938억원 어치 집중적으로 내다 팔았다. NHN은 최근 3/4분기 실적 및 해외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상태다.
이밖에 테크노세미켐 (51,200원 ▲200 +0.39%)(45억원),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44억원),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40억원),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38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셋톱박스 대장주 휴맥스 (2,850원 ▲10 +0.35%)를 144억원 어치 순매도 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렸다. CJ인터넷 (0원 %)은 46억원 어치 팔아치웠으며, 이번주 신규 상장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에스에너지 (1,633원 ▼34 -2.04%)는 43억원 어치 차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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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34,900원 ▼400 -1.13%)커뮤니케이션(41억원), 디지텍시스템 (31원 ▼38 -55.1%)(40억원), 소리바다 (55원 ▼95 -63.33%)(39억원),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37억원) 등도 고루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인터넷 대장주 NHN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반면 2등주 다음을 대거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112억원. 또 태양광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디프신소재를 99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포휴먼 (0원 %)과 LG텔레콤 (9,870원 ▼70 -0.70%)은 각각 84억원 어치씩 사모았다.
이 외에 인포피아 (12,900원 ▼240 -1.83%)(81억원), 오리엔탈정공 (4,200원 ▲75 +1.82%)(76억원), 태광 (14,520원 ▲410 +2.91%)(39억원), 평산 (0원 %)(36억원) 등도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기관은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NHN을 집중적으로 사모았다. 순매수 규모는 830억원에 이른다. 에스에프에이(87억원), 키움증권(71억원), 성광벤드(65억원), HRS (5,500원 ▼10 -0.18%)(63억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