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日휴대폰에 AMOLED 공급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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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DDI, 가을 신제품 4개 모델에 채택

삼성SDI (376,500원 ▲4,500 +1.21%)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AMOLED가 일본 휴대전화에 장착된다.

삼성SDI와 일본의 통신사업자 KDDI는 16일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6.6cm(2.6인치), 7.1cm(2.8인치) AMOLED를 KDDI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브랜드 au의 가을 신제품 4개 기종에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6.6cm가 KDDI의 au 디자인 프로젝트 모델 인포바투(Infobar2)에, 7.1cm 3기종은 도시바, 히타치, 소니에릭슨에 각각 채용됐다.

일본의 휴대폰 시장은 연간 5000만대 규모다.



삼성SDI는 "일본에서 올해부터 원-세그방송(지상파 디지털 모바일 방송) 대응 기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이동통신사중에서 원-세그방송 휴대폰 보급에 가장 적극적인 KDDI가 앞장 서서 AMOLED를 채용한 것은 AMOLED의 뛰어난 동영상 구현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M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반응속도가 빨라 잔상이 남지 않으며 완벽한 자연색을 표현할 수 있어 TV 및 동화상 시청에 가장 적합하다. 또 소비전력이 적어 보다 오랫동안 TV 시청이 가능하고 백라이트가 없어 얇기 때문에 방송 수신을 위한 디지털튜너 등 부가 부품이 늘어나는데 비해 슬림형 휴대폰을 실현 할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KDDI의 AMOLED 핸드폰 채용은 AMOLED가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특히 AMOLED를 구매한 기업들이 다시 AMOLED를 찾고 있다는 것은 제품의 우수성과 고객들과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 日휴대폰에 AMOLED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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