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산단 개발 ‘신영 컨소시엄’ 유력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10.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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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16만6000㎡ 중 1단계 314만㎡ 우선 개발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일원 516만㎡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첨단산단)를 조성키로 한 가운데, 개발사업자로 '신영 컨소시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청주시,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시가 청주첨단산단 조성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신영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신영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 대우건설 (3,960원 ▼55 -1.37%), 대보, 썬엔지니어링, 삼보종합건설(주), 신영동성 등 7개사며, 대표사는 신영이다. 이번 사업자 공모는 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이며, 매출액 기준으로 총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제안서 검토 등을 실시한 뒤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신영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한 점을 감안,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별도의 심의위원회에서 현재 사업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단독 제안서를 제출한 만큼 큰 문제가 없다면 사업자로 결정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협약을 거쳐 연내 별도의 개발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청주첨단산업단지를 1.2단계로 구분, 내년부터 1단계 지구인 314만(약 95만평)㎡를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1단계 지구 중 산업용지는 절반인 50% 정도가 공급될 예정이다. 완공은 2012년 예정.

시는 2단계 사업지구인 202만6000㎡(61만2000평)에 대해 1단계 조성사업이 중반쯤 이뤄지는 시점에서 연이어 착공, 1.2단계 모두 201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 흥덕구 향정.외북.내곡.화계.송절.문암동 일대 조성될 첨단산단은 산업, 주거, 상업 및 근린생활, 산.학.연 연구단지, 교육, 스포츠, 문화복지, 공공시설 등의 첨단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총 사업비만 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청주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하이닉스 하청업체 입주를 위한 배후단지 조성과 함께 첨단기술 업체 위주로 입주토록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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