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텔레콤 (3,475원 ▲80 +2.36%)은 시초가 5700원보다 850원(14.91%) 오른 6550원으로 장을 마감한 반면 엘지에스 (6,390원 ▲50 +0.79%)는 시초가 9900원보다 1480원(14.95%) 내린 8420원을, 성우전자 (3,900원 ▲30 +0.78%)는 시초가 9900원보다 1480원(14.95%) 하락한 8420원을 기록했다.
제이엠텔레콤의 시초가는 호가변동없이 공모가 5700원과 같은 가격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성우전자와 엘지에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1만1000원보다 11% 하회한 9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엠텔레콤은 PBA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함께 슬로바키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LCD TV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로의 매출비중이 높은 만큼 고객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공모주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상장한 미래나노텍 아이에스시 네오티스도 하한가로 상장 첫날을 맞이했으며 9월말 상장한 연이정보통신과 옴니시스템도 거래개시 당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증권업계에서는 풋백옵션 폐지, 증권사들의 기업공개(IPO) 유치경쟁, 시황이 좋았던 지난 6~7월에 공모가 심사 등으로 공모가가 높게 결정돼 상장 당일 차익실현 물량이 많이 쏟아진다는 분석이다. 풋백옵션제는 주가 하락시 증권사가 주식을 되사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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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사의 한 임원은 "풋백옵션 폐지는 개인들의 '묻지마식 공모주 투자'를 막고 공모기업들이 제값을 받기 위해 마련한 제도지만 공모가 거품을 부추겨 상장 당일 급락하는 일이 많아져 기업가치에 오히려 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