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벨재단은 10일(현지시간) '계면화학'(Surface chemistry) 분야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인정해 에르틀을 2007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에르틀의 연구는 철이 녹이 스는 이유와 연료전지의 기능, 자동차 촉매의 작동 방식 등을 설명하는데 공헌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은 미국의 로저 콘버그가 수상했다. 그는 진핵생물의 유전정보가 복사돼 전달되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인체 DNA속에 포함된 유전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