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등산 예절 '보통 이하'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10.08 11:58
글자크기

산림청 설문조사

우리나라 국민의 등산 예절 수준이 '보통 이하'로 조사됐다.

또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등산 에절은 '산행 중 무단 쓰레기 투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최근 3925명의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국민의 등산 예절 수준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7.1%가 '보통 이하'로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등산 예절의 경우 '보통(49.1%)', '낮다(25.1%)', '매우 낮다(2.9%)' 등으로 답했으며 '매우 높다(1.9%)'와 '높다(21.0%)'는 22.9%에 불과했다.

시급히 개선해야 할 등산 예절에는 44.4%가 '산행중 쓰레기 무단투기'를 꼽았으며, '음주.흡연(13.8%)', '비등산로 산행(8.8%)', '산림훼손(7.7%)' 등의 순이었다.



기타 의견에는 '취사행위', '낙서하기', '고성.고함', '동호회 리본매달기', '음식판매 행위' 등이었다. '애완동물 데리고 등산하기', '용변문제', '무속행위'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권장해야 할 등산 예절에는 '등산객 상호 간 인사하기'. '흔적 남기지 않기'. '교행시 길 양보하기' 등이 제시됐다.

산림청은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산행이 본격화되는 이달부터 '그린(Green) 마운틴, 클린(Clean) 에티켓'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등산문화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과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를 통해 등산 에티켓을 소재로 한 UCC 추천 등의 이벤트도 벌이기로 했다.


국민들 등산 예절 '보통 이하'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