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 동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은 증자를 통해 사상 최고 수준인 715억달러를 모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증가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가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잇따른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활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올들어 3분기간 시행된 증자는 687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인 781건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10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호주가 전년동기대비 70% 급증한 164억달러를 조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29건으로 전년비 60% 늘어난 126억달러를 모았다. 인도는 121억달러로 1년 사이 조달액이 세배로 불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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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기간 아시아 기업들의 최초 기업공개(IPO)에는 300억달러가 몰리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