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130km 떨어진 동해 울릉도 바다 속 650m에서 채취한 해양심층수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맛과 다양한 미네랄 등의 건강성분이 들어 있는 프리미엄 음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일본 등지에서 수입해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됐던 기존 해양심층수 음료가격이 500ml 제품 기준 3000원~4000원에 이르는 등 지나치게 고가였던 반면, 이번에 최초로 국내 생산되는 CJ ‘울릉 미네워터’의 경우 500ml 제품가격이 1200원으로 기존 수입제품의 30%대에 불과해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바닷속 물을 의미한다. 육지에서 구할 수 없는 다양한 미네랄을 포함해 인체에 꼭 필요한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청정한 물로도 알려져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음용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미 관련 사업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거대 시장이다. 생수 형태의 제품으로만 이미 연평균 150억엔(약 12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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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양심층수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노르웨이, 대만 등 5개국에 불과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게 요구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울릉미네랄과 워터비스 2개 업체만이 해양심층수 취수 관련 원천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해양심층수 음료의 본격적 출시로 작년 기준 연간 36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생수 시장의 성장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이마트에서 탄산음료 매출을 추월하는 등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생수 시장의 확장에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보급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국내 생수 시장은 올 상반기 현재 농심 삼다수가 25.8%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롯데 아이시스(15.9%), 동원 샘물(13,7%), 진로 석수(10.4)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