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남북 정상회담에 유엔의 관심 당부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07.10.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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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과 전화통화.."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발판 마련할 것"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전화를 걸어와 오늘 오전 8시45분부터 약 15분간 통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의 막힌 곳을 뚫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이 비핵화 과정과 6자회담의 성공을 촉진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협력질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도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유엔 차원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반 총장은 환영의 뜻을 표하고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6자회담 진전과 동북아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반 총장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유엔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반 총장이 취임 이후 지구온난화와 수단 사태, 중동의 평화 협상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대처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국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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