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프레스센터 개소..취재경쟁 돌입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7.10.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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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내ㆍ외신 기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국정홍보처는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서울 프레스센터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 마련하고 1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가동했다.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직접 수행하는 50여명 합동취재단의 기사, 사진, 동영상 등을 송신받고 해설기사 등을 곁들여 국내ㆍ외에 전파하게 된다. AP, AFP 등 외신 70여개사 기자들도 별도 좌석을 확보하고 취재에 합류했다.



프레스센터에는 400석 규모의 합동브리핑실과 방송지원센터, 외국방송사부스 등이 마련됐으며,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4일 자정까지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홍보처는 합동취재단이 보내오는 기사와 사진을 실시간으로 받아 각 언론사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합동브리핑실에는 대형 멀티큐브 2대를 설치, 합동취재단의 영상화면과 브리핑 장면을 화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브리핑실 좌석은 400개로 마련됐지만 취재신청을 한 내ㆍ외신 기자들은 170개사 1000명을 훌쩍 넘어 2일부터 취재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발걸음을 돌리는 기자들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 프레스센터의 첫 공식 브리핑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회담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합동브리핑실에서 회담 준비과정에 대해 마지막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편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기념해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상품을 판매하는 ‘이너웨어 특별전’과 ‘패션시계 기획전’ 등 기획행사가 3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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