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한때 1.42유로 육박...또 최저기록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09.2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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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가 연일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7일오후 3시47분 현재(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144달러를 기록, 전날 오후 거래가격 1.4125달러에 비해 0.0019달러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4190달러까지 치솟아 1999년 유로화탄생 이래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달러화약세는 저조한 신규주택판매 실적에 의해 촉발됐다.



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3% 급감, 79만5000채(연율)를 기록,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주택 판매 중간가격도 7.5% 하락한 22만5700달러로 37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택시장 하강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달러 급락의 원인이 됐다.



반면 달러 엔 환율은 115.62엔으로 전날의 115.55엔에 비해 소폭 상승, 달러가치가 엔화에 대해서는 다소 강세를 보였다. 이는 앤캐리트레이드에 따른 엔화약세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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