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고향가는 길 가볍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9.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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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육박…개인 판 중형株 가장 많이 올라

추석 고향가는 길이 한결 가벼워졌다. 개인들이 추석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내다판 코스피 중형주들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9포인트(0.54%) 오른 1919.26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소폭 감소한 6조650억원.



이날 상승 원동력은 중형주였는데 1.91% 올라 단연 돋보였다. 대형주는 0.30%, 소형주는 0.37% 올랐다. 중형주는 개인들이 180억원을 내다판 업종으로 추석비용을 적절히 마련한 셈.

이날 코스피시장은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강세를 확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이 투자자에게 추석 선물을 크게 주는 형국이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3일 연속 5%이상의 강세를 기록했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태양광 사업 진출을 밝힌 LG (84,700원 ▲100 +0.12%)는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면서 9.35%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2.20% 하락하면서 52주 신저점(52만5000원)을 위협했다. 국민은행은 3.41% 하락했다.

이날 첫거래가 이뤄진 STX팬오션 (3,540원 ▲10 +0.28%)은 공모가(1720원)보다 높은 1775원으로 시초가가 결정된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TX팬오션은 1억1200만주가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에 올랐고 거래대금은 2186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대형주 위주로 사들이면서 184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529억원의 순매수, 외국인은 208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83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만 1300억원에 달했고 비차익도 537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오른 종목은 414개로 내린 종목 374개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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