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보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그동안 대체로 중소기업이 약자라는 이유에서 동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이제는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기업의 실무자들은 성과에만 집착할 수 있으므로 상생친화적인 사고를 가지도록 인센티브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정책이 성과가 없거나 그 성과에 대해 공감하지 않으면 오래갈 수 없는데 상생협력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상생협력 정책에 있어서 '정부 역할'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국민들이 도전적으로 대응하고 감당할 역량이 있다고 믿고 시작했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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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생협력 사례의 분석과 검증을 통해 그 내용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돼야 하고 정책도 보다 정교해져야 한다"며 "대·중소기업이 합리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하는, 높은 의식과 제도로 발전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보고회는 5회째로 참여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보고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