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 군과 한가위를" 28일 금요일의 점심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7.09.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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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석 달 만에 비스코트-알드리히 증후군 판정을 받은 허성재(19)군.

혈소판 감소증인 이 병은 차차 림프조직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림프종 증상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한번 코피가 나면 4시간 이상을 흘려야 하고 골수이식수술을 받아야만 완치가 가능한 희귀병에 속합니다.

면역력 부족으로 청소년기에 이르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판정이 내려졌으나, 성재는 부모님 곁에서 씩씩하게 치료를 받으며 여태껏 잘 견뎌냈습니다.



올해 초에는 림프종 초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4차례나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 5월엔 다른 사람의 골수를 이식 받았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성재는 혈관이 약해서 이식된 골수가 생착이 잘 되지 않는 숙주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는 회복단계에 있지만 상황이 나빠질 경우 혈장전환술(혈액을 빼내어 새로운 피로 전환하는 것)을 받아야 합니다.

림프종 진단을 받은 후 5개월간의 병원비만 5000만원에 달하며, 혈장전환술을 받을 경우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500만~2000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할 예정입니다.

작은 벤처 회사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월급만으로는 눈 덩이처럼 불어 가는 성재의 치료비를 감당하기가 무척 버겁습니다.


성재의 간호를 맡고 계시는 어머니조차도 지체장애 5급으로 환아를 간호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굶은 점심 한 끼가 성재군의 삶에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9월 ‘금요일의 점심’은 28일에 열립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금요일의 점심’은 매달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마련한 이웃사랑 캠페인입니다.

지난 8월 LG패션 (14,930원 ▲330 +2.26%) G마켓 대우증권 (8,610원 ▼260 -2.93%) 오알켐 (201,500원 0.00%) 쥬얼리아,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모아 주신 성금은 한국소아암재단을 통해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지호(18)군에게 전달됐습니다.



이번 달에는 한진해운 (5,220원 ▲40 +0.77%) 양현재단 인터파크 (10,870원 ▼350 -3.12%) 판도라TV 엠군미디어 SM온라인 더페이스샵 대우증권 오알켐 쥬얼리아 임직원 여러분이 동참합니다.

풍요로움의 상징 한가위. 성재네 가족에게도 이 풍요롭고 따뜻한 기운이 조금이나마 전달될 수 있도록 기업 관계자들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 행사명 : 제16회 금요일의 점심
◇ 일시 : 9월 28일
◇ 참여업체 : 머니투데이 한진해운 양현재단 인터파크 판도라TV 엠군미디어
       SM온라인 더페이스샵 대우증권 오알켐 쥬얼리아
◇ 참여문의 : 머니투데이 경영기획실 (02) 724-7715
◇ 기부계좌 : 하나은행 이웃사랑계좌 196-910005-82305(예금주:(주)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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