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8개 6개월 수익률 50%넘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7.09.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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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22개 중 중국펀드 16개..수익률 40% 이상은 66개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8개 펀드가 최근 6개월동안 50% 이상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 40%를 넘는 펀드는 66개였다.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50% 이상 수익을 낸 펀드는 22개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중국펀드가 16개를 차지해 '중국시장의 위력'이 돋보였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증시가 본격 상승 속도를 내기 시작한 3월 이후 6개월간(기준일 9월 17일) 국내주식형 펀드의 유형평균(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전체 평균 수익률·397개·38.55%)을 웃도는 펀드가 87개에 이른다.

올해 1월15일 설정된 CJ운용의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 1-A'는 6개월 수익률이 56.2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 중순 거치식으로 2000만원을 넣었다면 1120만원 가량을 수익금으로 거둬들여 3200만원으로 자산이 불어난 것이다.



동부운용의 'TheClassic진주찾기주식 1ClassC1'도 6개월 수익률이 56.27%를 작성중이다. 아울러 삼성운용의 '삼성배당주장기주식 1'은 같은 기간 54.41%의 고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해외펀드 가운데 주식형펀드 유형평균(445개·23.92%)을 상회하는 펀드가 65개로 나타났다.

해외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솔로몬법인주 1ClassA'는 6개월간 77.24%의 수익을 냈다. 3월 중순 1000만원을 거치식으로 가입했다면 1780만원가량으로 돈이 불어난 셈이다.


한화운용의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와 신한BNPP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도 각각 61.91%와 55.66%의 수익률을 뽐냈다.

반면 일본과 베트남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허덕이고 있다.



우리CS운용의 '일본SmallCap주식 1ClassC1'과 한국운용의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혼합 1'은 6개월 수익률이 -16.52%와 -11.47%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제로인 허진영 연구원은 "국내펀드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비중을 적절하게 섞은 중소형주 펀드와 가치주만으로 이뤄진 펀드의 오름세가 돋보인 게 특징"이라며 "해외펀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계 증시의 상승세가 '외풍'을 타지 않고 질주해 고수익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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