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50% 이상 수익을 낸 펀드는 22개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중국펀드가 16개를 차지해 '중국시장의 위력'이 돋보였다.
올해 1월15일 설정된 CJ운용의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 1-A'는 6개월 수익률이 56.2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 중순 거치식으로 2000만원을 넣었다면 1120만원 가량을 수익금으로 거둬들여 3200만원으로 자산이 불어난 것이다.
해외펀드 가운데 주식형펀드 유형평균(445개·23.92%)을 상회하는 펀드가 65개로 나타났다.
해외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솔로몬법인주 1ClassA'는 6개월간 77.24%의 수익을 냈다. 3월 중순 1000만원을 거치식으로 가입했다면 1780만원가량으로 돈이 불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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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의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와 신한BNPP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도 각각 61.91%와 55.66%의 수익률을 뽐냈다.
반면 일본과 베트남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허덕이고 있다.
우리CS운용의 '일본SmallCap주식 1ClassC1'과 한국운용의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혼합 1'은 6개월 수익률이 -16.52%와 -11.47%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제로인 허진영 연구원은 "국내펀드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비중을 적절하게 섞은 중소형주 펀드와 가치주만으로 이뤄진 펀드의 오름세가 돋보인 게 특징"이라며 "해외펀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계 증시의 상승세가 '외풍'을 타지 않고 질주해 고수익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