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서부지검에 택시를 타고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에 옅은 하늘색 와이셔츠를 차려 입었지만,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드러내듯 초췌한 모습이 역력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간단한 신분 확인 작업을 거친 뒤 △2005년 신씨의 동국대 교원임용과 올해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과정에서 직무권한을 남용했는지 △성곡미술관에 대기업들이 거액의 후원금을 지원하는데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출두에 앞서 제3의 장소에서 변 전 실장의 컴퓨터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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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검찰은 15일 밤 늦게까지 동국대 지원 사업과 관련된 교육부 관계자와 성곡미술관 후원한 기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변 전 실장과 관련한 외압이나 청탁 여부에 대해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