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회원 2772명을 대상으로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가을 이사철 전셋값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내 전세계약이 만료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7.4%가 전세로 계속 거주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중 현 주택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자는 49.6%였고, 다른 주택으로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17.8%였다.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전세로 돌아서면서 9월 이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전체 응답자87.1%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9월 이후 아파트 매매가는 응답자의 40.2%가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매매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이후 전셋값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34.7%가 '청약가점제 시행'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20.1%, '대출 및 금융정책' 18.2%, '재건축, 재개발 이주 수요' 17.8%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