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우존스 지속가능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07.09.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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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BMW, 인텔, 유니레버 등 318종목과 함께 편입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 편입종목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환경 리스크가 높은 철강 부문에서 3년 연속 DJSI종목으로 선정된 사례는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12일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와 지속가능성평가사 스위스 샘(SAM)이 전 세계 2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철강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샘 다우존스 평가결과, 탁월한 경영성과는 물론 건전한 기업지배구조와 적절한 위기관리 능력 등에서 업계 최고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친환경 설비인 '파이넥스' 상용화, 환경관리시스템, 기후변화 대응능력 등 환경 분야와 인력자원 개발, 공급사와 성과공유제 시행, 이해관계자와 상생경영,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 분야에서도 최고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는 2005년 DJSI 종목으로 처음 선정된 이래 3년 연속 지속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DJSI 철강 부문에선 2005년 도파스코와 아르셀로 등 2개사, 2006년에는 포스코 1개사만 편입된 바 있다. 올해엔 호주의 블루스코프스틸이 포스코와 함께 편입됐다.

한편, 삼성SDI (376,500원 ▲4,500 +1.21%)는 4년 연속 DJSI에 편입됐다. 올해 DJSI에 편입된 종목은 전 세계 상장기업 중 318곳이며, 국내 기업은 삼성SDI와 포스코 2곳이 편입됐다.


부문별 우수기업으로는 BMW(자동차), 유니레버(음식료), 인텔(기술), BT그룹(통신), 알리안츠(보험), 오스트렐리아뉴질랜드뱅킹그룹(은행), 노르스크하이드로(기초소재), 피어슨(미디어) 등 18개 업체가 선정됐다. 피어슨은 미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 그룹을 보유한 미디어그룹니다.

DJSI는 부문별로 재무적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뽑고 그 중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적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추려 편입종목을 선정한다.



올해 DJSI는 57개 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 2500개 대형 상장사를 평가해 상위 12.7%에 드는 기업을 뽑았다.

DJSI는 전 세계 자산운용사들이 사회책임투자(SRI)펀드를 운용할 때 벤치마크로 삼는 지수 중 하나로, 이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세계SRI펀드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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