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0일 "주식 상승을 유도할 특별한 호재가 없다"며 "주가지수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현재 지수에서는 프로그램 매물의 부담 등으로 공격적인 매수세를 가져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크게보면 1800선~1900선 안에서 그날 그날의 시장 흐름에 따라 요동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송 본부장은 "일단 FOMC에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 전에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관들도 현금보유 비중을 높이면서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본부장은 "기업들의 기초여건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만큼 서브프라임 사태 초기처럼 폭발적으로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더 내려간다해도 1750~18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