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8월 금리인상, 서브프라임 감안했다"

머니투데이 강종구 기자 2007.09.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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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콜금리 인상했을 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사태가 터졌다. 한은 정책기조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시중 유동성 증가세는 증가하고 있다.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면 어땠을 것으로 생각하느냐

=당국자가 자기가 취한 결정에 대해 외부반응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가 저절로 내려질 것이다. 가령 2001년 2002년 2003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지금와서 대충 평가가 내려졌다.



8월 콜인상에 대해서는 1년쯤 지나서 어땠다고 평가할 수 있어 하나하나 다 설명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8월 9일과 10일에 그런 상황이 발생해 하반기 문제가 더 커진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앞으로도 불쑥불쑥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작년에도 있었고 7월에도 있었다. 몇달 사이에 해결될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

다만 그런 일이 생긴다 해도 한국금융과 경제가 받는 충격은 범위가 제한적이고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이다. 만일 그런일이 발생해서 국내에 영향을 줄 때 까지 6개월이나 1년이 될지 모르는데 문제의 실현까지 어떤 결정을 해야하느냐의 생각이었다.



매달 그 문제만 보고 지금 상태로 끌고 가는게 좋은 것이냐 콜금리를 올려놓고 지켜보느냐의 생각을 해서 8월 콜금리를 인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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